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해바라기> 뼈저린 후회, 갱생하고 싶은 남자의 이야기.07

by 정쿤 2022. 11. 24.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정쿤 입니다. 오늘은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기억시킨 영화,

김래원 배우님 주연의 "해바라기." 에 대한 영화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1. 줄거리 요약

제대로 된 학교와 가정교육을 받았을 리 없는 길거리의 양아치 오태식(김래원 배우님)은

술만 먹으면 사람이 아닌 개 처럼 싸움을 하고 피를 보고야 마는 "미친개" 라는 별명을 가진

길거리 깡패 였습니다. 오태식이 살인사건을 저지르면서 감옥에 가게 되고 그는 10년이라는

시간동안 교도소에서 생활 하게 되는데요. 감옥에서 뼈저린 후회를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그는 출소 하면서 절대 예전과 같은 삶을 살지 않으리라는 반성과 함께 다짐 합니다.

오태식(김래원 배우님)의 낡은 수첩에는 소소한 일상과 다짐이 적혀 있었습니다.

목욕탕 가보기, 호두과자 먹기, 문신 지우기, 술마시지 않기, 싸우지 않기, 울지 않기 등등.

감옥 안에 있을 때 그 수첩을 주었던 덕자(김해숙 배우님)에게 찾아가는 오태식(김래원 배우님).

덕자(김해숙 배우님)는 자신의 친아들을 죽인 오태식(김래원 배우님)을 친아들 처럼

받아주고 가족처럼 함께 살게 됩니다. 그런 덕자에게는 친 딸이 한명 있었는데요,

바로 희주(허이재 배우님) 였죠. 엄마가 오태식에게 왜 저렇게 잘해주는지 영문도 모른채

갑작스레 오빠가 한명 생겨버린 희주. 그들은 자연스레 가까워지며 가족으로서의 삶을

각자의 방식으로 배려해가며 살아가게 되는데요, 그런 그들에게도 문제가 생기게 되죠.

덕자 삶의 전부였던 해바라기 식당을 동네깡패들에 의해 강매 당하게 될 위기에 처하는데요.

절대 싸움을 하지 않고 예전의 삶을 살지 않겠다 다짐한 오태식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해바라기 식당과 가족들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지? 이야기의 끝은 어떨까요?

 

2.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다들 살아가시면서 후회 한번 쯤은 해본 적 있으시죠?

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이라면 살아가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후회하고

더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다짐하고 그 다짐을 지켜내려 노력하는 것 같아요.

극중 오태식도 늘 마음속에 피어나는 악한 마음을 억누르며 살기 위해

노력한다는것을 김래원 배우님이 참 연기를 맛깔나게 잘 해주신 것 같습니다.

혼자 남겨진 인생에 아름답게 찾아온 가족이라는 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꾹꾹 참아가는 그 모습, 정말 감동적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재개발이라는 명목 하에 해바라기 식당을 호시탐탐 노리는 깡패들에 맞서

버티던 기 센 아줌마 덕자 역시 새로 가족이 된 태식이를 지키기 위해

본인이 가진 전부를 내어놓을 수 있는 큰 마음 역시 감동적이었습니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 인생에 가장 큰 것을 내어주어야만 할때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 당연히 내 가족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것을 다 포기

할수도 있지만, 막상 그런 상황에 닥쳤을 때 그런 느낌이 참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덕자도 희주도 태식이도 가족이라는 것을 지키기 위해 각자 노력했죠.

하지만 동네깡패들은 태식이 가족을 가만히 놔두지 않았습니다. 찾아가서 물건을

부수고 괴롭히는 것은 기본이고 결국에는 덕자를 살해해버리기까지 했죠.

이에 모든것을 억누르고 살아가던 오태식의 평정심이 깨져버립니다.

술에 취해 오라클 나이트클럽을 찾아가서 이야기 하는 오태식의 명대사.

"꼭 그렇게 다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얼마나 마음속에 분노가 차올라서 하는 말 이길래 저렇게 감정이 고스란히

잘 전달될까? 얼마나 마음에 화가 많이 난 상태일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에는 폭발해버린 감정으로 깡패들을 휩쓸어버린 오태식.

권선징악이라는 교훈을 남겨준 영화 였지만 중간중간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3.총평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점이 많지만 제가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 입니다.

"나쁜짓을 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참회하고 반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늘 선택이라는 것을 하고 또 후회를 하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뼈저린 후회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후회를 다시 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뼈저린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지가 참 돋보였던 영화 였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는 아주 제격인 영화, 하지만 킬링타임용 영화를 넘어서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반복해서 보기도 아주 좋은 명작, 해바라기.

야심한 새벽, 다시보기를 누르고 싶은 영화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알아보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