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폰부스> 당신의 악행을 어서 고백해, 지금 당장. 13

by 정쿤 2022. 11. 30.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정쿤 입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런지 따뜻한 커피가 생각이 납니다.

따뜻하고 향긋한 커피 한잔 하면서 바깥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즐기는

즐거운 상상을 해보기도 하는 조금은 따분한 오후 시간 인데요.

따분한 오후 일과를 깨 부셔줄 심장 쫄깃해지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폰 부스" 라는 영화 입니다. 오래된 영화이고 한국영화는 아닙니다만

좁고 협소한 공간, 그리고 저렴한 금액으로 굉장한 매출을 올린 영화.

폰 부스에 대한 이야기, 한번 시작해보겠습니다.

 

1.줄거리 요약

미국 뉴욕에서 살고 있는 잘나가는 방송사의 미디어 에이전트 스투 세퍼드(콜린 파렐 배우님)

잘나간다는 자만심과 허영심에 가득찬 그가 온 뉴욕 거리를 누비고 다니며

자신의 자만과 욕망에 취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던 와중에

뉴욕 한복판 길거리에서 긴급하게 통화를 해야 할 일이 있어 공중전화부스로

들어가게 됩니다. 통화를 마치고 수화기를 내려놓고 전화 부스를 나서려는 순간

영문 모르는 전화벨소리가 울리게 되고 아무 생각 없이 전화를 받아버린 그.

지금부터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본인의 인적사항은 물론 남들이 알수 없는

은밀한 이야기까지 모두 꿰차고 있던 수화기 너머 정체 모를 남자.

정체불명의 남자는 수화기 너머로 스투 세퍼드를 협박하기 시작 합니다.

스투 세퍼드는 이 모든 것이 본인을 시기하는 누군가의 장난으로 여기고

전화를 끊으려 하지만 단순한 장난이 아님을 직감하는 일이 벌어지고 말죠.

전화를 끊으면 본인은 물론 주위의 사람을 쏴 죽이겠다고 협박을 하기도 하고

정체불명의 남자와 이야기 할 수록 본인이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찰나 공중전화를 쓰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남자와

시비가 붙게 되고 빨리 나오라는 큰 소리가 오가게 되자 수화기 너머 정체불명의 남자는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남자를 총으로 쏴 죽여버리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순간 경찰들은 주인공을 범인으로 오해하고 바깥에는 경찰과 대치되는 상황까지

연출 되고 말죠. 한편 이 사건을 밖에서 지켜보던 경찰 간부는 범인이 따로 있으며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난 후 스투 세퍼드와의 공조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데... 과연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2. "앞으로는 착하게 살아, 그렇지 않으면 내 전화를 다시 받게 될 꺼야."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킬링타임용 영화에 불구한 줄 알았던 저는 영화를 

끝까지 보고 정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정된 공간, 한정된 배우와 엑스트라, 한정된 각본과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이런 긴장감과 스릴을 만들어 낼 수가 있었는지 너무 놀랐습니다.

 

주인공에 빙의되어서 나 였다면 전화기를 손에서 놓아버리고

밖으로 뛰쳐나올 수 있었을까? 아니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며 최후를 맞이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고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은밀하거나 남들이 몰랐으면 하는 사실들은 하나씩 다 있을꺼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런 철학적인 관점도 참 흥미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배우자가 있지만 한눈 팔고 새로운 재미를 찾고싶은 남자의 욕망.

그리고 그런 은밀한 부분이 드러났을 때의 수치심과 반성.

이런 부분을 정말 디테일 하고 적나라 하게 드러낸 영화 였다고 생각합니다.

 

3.마무리

"타인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생각, 상념에 빠지게 된 영화 였습니다.

 

다른 관점으로 보면 감히 누가 올바른 삶과 그릇된 삶의 기준을 정하고

평가하며 벌할 수 있을까? 공권력이 아닌 같은 인간으로서

저렇게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했어요.

영화적인 시선에 그쳐야 하지만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 연기, 몰입도 모두 완벽하고 정말 상상을 뛰어넘나드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이득을 만들어낸 역사적인 영화 "폰 부스."

심리 스릴러의 정석이라고 할수 있는 이런 영화. 앞으로도 폰 부스의 아성을 깰 수 있는

영화가 나올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보게 됩니다.

 

맥락없고 제 맘대로 쓰게되는 리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쿤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