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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이 또한, 하나님의 계획이십니까? 11

by 정쿤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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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굿이브닝! 정쿤 입니다.

저녁식사 맛있게 하셨나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시간이 빨리 지나갑니다.

오늘은! 최근들어 본 영화중에 가장 재미있고 몰입이 잘 되었던 영화.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 대한 영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들도 재미있게 보셨을꺼라 확신합니다. 한번 시작해보겠습니다.

 

1.줄거리 요약

"믿기힘들겠지만 직접 겪은 이야기 이다." 라는 독백으로 시작하게 되는 영화.

강인구 라는 인물은 어려서부터 가난한 집에 태어나 힘들게 살아야 했습니다.

아버지는 베트남 참전군인으로 전역 후에 바로 취직해서 일해야 했을 정도로

가난했고 그의 어머니 역시 가정을 위해 일하는 터라 강인구는 맏이로써

동생들을 챙기며 살아야 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가 갑작스레 돌아가시게 되고

엄마를 잃은 그는 아버지를 도와 닥치는대로 일을 하며 동생들을 돌봐야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아버지까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게 되면서 졸지에 가장 역할을 

해야만 했던 강인구. 밤낮 가리지 않고 직종도 가리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해 노력했고

조금씩 안정되어 가던 그의 인생. 하지만 더욱 안정적인 가정을 만들기 위해 결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고 난해하게도 자신이 알고 있던 여자들에게 순서대로 전화를 돌려

결혼하자는 황당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아무도 수락하지 않을 것 같았지만

운명처럼 수락하는 여자가 있었고 그는 강인구와의 결혼으로 가정을 이루게 되죠.

돈도 모으고 가정도 생기고 조금씩 안정되어 갔고 그의 사업도 조금씩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쳐 회의감을 느낄때 쯤 그의 고향친구 응수를 만나게 됩니다.

응수와의 술자리에서 친구의 사업제안에 솔깃해진 그가 아내를 설득하게 되지만

쉽게 허락할리 없었고 또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된 그는 그가 하고 있는 사업에서 싸움이 일어나며

회의감이 폭발한 그는 친구가 제안한 수리남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홍어사업을 시작으로 돈벌일만 남았다고 생각한 강인구와 응수. 모든일이 잘 풀릴 것만 같았던

그들에게도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군인들에게 매달 돈을 상납해야했고 중국인 조폭들에게도

무리한 돈을 갈취당하는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그 시기 아내를 위해 한인교회에 인증사진을

찍기위해 찾아갔다가 우연히 전요한 목사를 만나게 됩니다. 악마의 탈을 감춘 전요한 목사가

본인의 사업을 위해 강인수와 응수의 무역 컨테이너에 마약을 몰래 넣어놓게 되고.

갑작스레 죽어버린 친구 응수, 그리고 마약사범으로 오해를 받게 되어 네덜란드 감옥에 투옥된 강인구.

새로운 사업이 잘 될것 이라는 부푼 기대는 어디로 간것일까요? 그리고 앞으로 그의 앞길에

드리워질 검은 그림자, 강인구는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하고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2.아이고 강프로, 식사는 잡쉈어?

수리남은 1편부터 6편까지 시리즈로 제작된 넷플릭스 시리즈 입니다.

1화부터 6화까지 한번에 볼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만큼

몰입감이 좋았고 배우분들의 연기도 참신했습니다.

특히 명대사는 기억에 잘 남으면서 따라하고싶을만큼 찰진 대사 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고 강프로, 식사 많이 잡쉈어?"

 

구상만이 강인구에게 늘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저 한국인의 정서로

식사를 든든하게 하고 일하느냐? 라는 의미인줄 알았는데

계속 곱씹어 들어보니 그것이 아니라 국정원요원이 강인구에게 하는

암호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요한이 듣고있는지, 현 상황에 문제는 없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요원간의 암호 였다는 것을 말이죠. 그런 의미를 알고 나니 더욱 더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너 사탄 들렸어?"

 

전요한 목사가 수하들에게 많이 하는 대사 였습니다.

이 말에 참 모순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악마같고 사탄같은 전요한 목사가 수하들에게 사탄 들렸냐는 말을 하다니.

전요한 목사의 민낯과 악랄함이 잘 느껴질 수 있는 대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이 많이 꼬였습니다 팀장님."

 

극 중 가장 반전은, 변기태라는 조선족 전요한의 오른팔이

국정원 언더커버 요원이었다는 점 이었습니다.

정말 소름돋을만큼 참신하고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 조우진 배우님.

정말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고 감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3.개인적인 생각

수리남이라는 시리즈를 다 보고 난후에 드는 생각 입니다.

개인적으로 수리남에서 정말 빛을 볼수 있었던 조우진 배우님의 연기 폭.

그리고 넷플릭스 공무원, 넷플릭스의 아들 이라는 별명을 가진

박해수 배우님의 상황에 맞는 연기 디테일. 국정원 요원과 마약상이라는 연기의 큰 폭을

왔다갔다 하며 완벽하게 소화해낸 박해수 배우님의 디테일.

아주 찰지게 귓가에 들릴수 있었는 명대사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던 모든 배우님들의 연기. 정말 일품 이었습니다.

다만 현실성은 아주조금 떨어질 수도 있는 내용이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일상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보니 픽션이 많이 가미 되었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어떻게 전요한 같은 사람이 현실속에 있을수 있지?

라는 의문점이 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주 작은 부분을 제외하고는

재미와 줄거리와 연기의 디테일과 최고의 결말까지 모두 챙길수 있었던

명작 수리남!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만족스러웠던 영화였음에는 틀림 없습니다.

앞으로도 수리남처럼 재미있고 흥미로운 시리즈 영화가 많이 제작되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오늘도 개요없이 적어본 정쿤의 블로그.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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