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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진정한 법조인.02

by 정쿤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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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줄거리 요약

오늘은 정의를 위해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싸워온 진정한 법조인.

<변호인> 이라는 영화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돈없고, 배경 없는 가방끈 짧은 고졸 판사 출신의 송우석 변호사.

그는 지연,학연의 악폐습에 회의감을 느껴 돈이나 많이 벌어보자는 큰 뜻을 품고

자신의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와 수입이 짭짤한 부동산 등기 전문 변호사가 됩니다.

동료 변호사들에게 핀잔을 듣는것은 물론, 면전에 대고 무시까지 당한 그는 더욱 더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고 의지를 불태우며 친한 동료 선배 변호사에게 돈까지 빌려가며

그의 사무실을 열게 되고 승승자구 하게 되었습니다.

철없던 어린시절 돈 없고 배고픔을 느끼며 공부하고 가족을 먹여 살려야 했던 암울한

시기에 그가 자주 가던 국밥집에게 외상값을 갚지 않고 도망쳐 버린 쓰라린 기억을

가진 채 사법고시 합격과 변호사 개업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내고 국밥집을 다시 찾게 되고

국밥집 주인아주머니께 진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물심양면 돕습니다.

그러다 그 국밥집 주인 아주머니의 아들인 진우가 국가 보안법 문제 관련해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게 되고 갖은 고문과 핍박에 시달리게 되면서

송우석 변호사는 돈 밝히는 속물 변호사에서 진정한 정의를 위해 싸우는 

법조인이 되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국가라는 가면 안에서 

불의를 만들어내는 양심없는 공직자들과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되는 송우석 변호사.

정의는 불의를 물리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뇌를 하게 되는 영화 였습니다.

 

2.이러면 안되는거잖아요? 그런게 어디있어요?

이건 잘못된거 잖아요.

영화를 보는 내내 특히나 송강호 배우님의 연기가 정말 빛을 발했던것 같습니다.

너무 자연스러우면서도 특유의 감칠맛을 내는 송강호 배우님의 연기.

모든 부분이 정말 감탄이 나오고 연기가 맛있다 라고 생각을 많이 했었지만

특히나 법정에서 상대 검사와 경찰 증인과의 심리전, 싸움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억울하게 끌려가 옥살이를 하고 갖은 고문과 핍박에 시달렸던 그 시대 사람들은

왜 그렇게 힘이 없을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국가보안법이라는 망제 아래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을 잡아 가두어 왜 그렇게밖에

할수 없었는지, 참 화도 나고 답답함도 느꼈습니다.

임시완 배우님의 진우 연기도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갖은 고문 속에 정신이 반쯤 나가버린 연기를 할때 앞에 있던

어머니가 얼마나 마음이 찢어졌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 세상에 모든 어머니들이 같은 마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만약 내 자식이 저런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면 얼마나 피가 마르고

답답함을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먹먹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현재 사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불과 몇 십년 전에는

사회에서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는 이슈, 뉴스였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을 뿐더러 그 시대를 잘 견뎌 내어준 모든 분 들께

감사하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사회 속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사건들이

실제로 존재 했음을, 그리고 더 이상은 일어나지 말아야할 

황당무개한 사건이었음을 많은 분들이 꼭 아셨으면 좋겠다는 마음 이었습니다.

 

3.총평

송우석 변호사가 살아왔던 시기에 국가 라는 이름으로 아무런 잘못이 없는

평범한 시민들에게 자행해온 많은 사건들은 끔찍하고 더는 있어서는 안될

명백한 범죄 임을 이 영화를 보면서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시대의 흐름상을 영화로 잘 담아낸 것 같았고 리얼한 연기를 해내신

모든 배우님들의 혼과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초반,중반,후반 컷을 나누어서 코믹한 요소들도 잘 가미해서

전개가 지루하지 않게 잘 다듬어주신 느낌이었고 각 배우분들 마다

연기의 디테일이 엄청나서 그 재미 역시 쏠쏠하고 즐거웠다 생각 합니다.

영화에서는 법정싸움이 해피엔딩으로 끝나진 않았지만

내심 마음 속으로는 행복한 결말이길 바랬습니다.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사람이 없었으면 했고 정의가 이긴다는 권선징악을 제대로

보고싶었던 저의 욕심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부림사건이나

국보법 사건으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신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현실고증을 더 제대로 잘 해주신거라 생각합니다.

영화적인 요소는 단점들이 하나도 발견 되지 않을 정도로

몰입해서 시청했고 10번,20번을 보아도 질리지 않고 

볼때 마다 새로운 감정선과 교훈을 얻게 되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감히 저의 인생영화 best 3 안에 손꼽히는 영화라고 자부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내가 만약 송우석 변호사 였다면

인생이 탄탄대로로 뻗어갈 수 있는 천금같은 기회를 제쳐두고,

정의를 위해 많은 것을 포기 할 수 있었을까요?

엄청나게 큰 용기가 필요했을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용기를 진심으로 배우고 싶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그때는 두려움에 지지 않고

용기를 내어보아야 겠다고 한번 깊은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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