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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우주의 기운이 우리를 감싸고 있다 아이가! 15

by 정쿤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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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출신 입니다~공무원.

1980년대 부산. 세관직 공무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최익현. 그는 비리에 많이 연루되어 있는

비리 공무원이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뇌물을 상납 받아가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때.

누군가가 컨테이너에 몰래 잠입하려 한다. 이를 검거하기 위해 범인들과 촌각을 다투며 몸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범인들은 도주해버리고 그들이 미처 챙기지 못한 대량의 마약을 손에 쥐게 된다.

마약을 손에 넣게 되어도 처분할 일이 없었기에 답답해 하던 그때 세관들에게 안좋은 소식이 들린다.

누군가의 제보로 인해 세관 공무원 중 한명이 총대를 메고 퇴사해야 하는 상황.

서로 눈치를 보며 퇴사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 답답하기만한 최익현.

마약을 판매할 수 있게 지인 중 조직폭력배를 소개해주고 거래가 성사 되기만 한다면

깔끔하게 옷을 벗겠다고 동료 세관직원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최익현.

동료 직원의 소개로 인해 최형배 라는 조직폭력배 두목을 만나게 된다.

머리가 좋은 나쁜놈과 주먹을 잘쓰는 나쁜놈이 힘을 합쳐 부산 바닥을 접수하기 시작한다.

최익현이 손을 대는 사업마다 호가를 누리고 최형배와 최익현은 부산에서 잘나가는

조직폭력배가 된다. 그렇게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고 풍족한 삶을 살게 될 줄 알았던

최익현에게도 불운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바로 노태우 대통령 시절 깡패와의 전쟁,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게 된 것 이다. 그리하여 경찰,검찰조직에서는 조직폭력배를 잡아들이기 시작한다.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 때문에 최형배와 최익현의 우정에는 조금씩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결국 서로를 신뢰하지 못해 동업을 중단하게 될 상황까지 오고, 최익현은 최형배에게 지분을

정리 받아 손대고 있던 사업을 모두 손을 떼게 된다.

검,경찰의 압박은 더욱 더 심해져 최익현의 안위까지 위험에 처하게 되고

영악한 최익현은 결국 최형배를 팔아넘기는 조건으로 검사에게 본인의 감형을 제안한다.

거래는 성사 되고 최형배를 잡기 위한 거대한 작전이 시작되고, 결국은 최형배를 검거하는데 성공한다.

최형배의 조직은 순식간에 와해되고 조직폭력배 두목 최형배는 교도소에서 형기를 보내게 되며

모두의 시간이 흐르고 흘러 결국 최익현은 손주까지 있는 할아버지가 된다.

그의 손주 돌잔치에 옛날일을 회상하던 그때, 잊고있었던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며 영화는 마무리 된다.

 

우주의 기운이 우리를 감싸고 있다 아이가!

영악하고 머리 좋은 최익현, 의리로 똘똘 뭉친 것 같지만 필요할때와 필요없을때를 잘 아는 조직폭력두목 최형배.

최익현이라는 사람은 공무원 같지 않은 능글맞음,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판단능력이 좋고

사업수완이 좋아서 큰 돈을 벌어 금전적으로 성공 할 수 있는 인물 이었다.

그에 이어 최형배 역시 자신감 하나로 그리고 주먹 하나로 부산 바닥을 평정한 조직폭력 거물이었다.

잘 풀릴 것만 같았던 이 둘의 사이에 무엇때문에 우정이 금이 가기 시작했고 결국은 파멸을 맞이한 걸까?

시대적 상황이 큰 작용을 했다고 생각한다. 예외 없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노태우 대통령 정부.

그 명령에 맞게 조직폭력배들을 일망타진한 경,검찰 조직.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뉴스에서 보았을 법한 범죄와의 전쟁.

요즘같은 시대에 또 다시 한번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다면 과연 어떻게 바뀔까?

더 치밀해지고 더 영악해진 범죄, 하지만 그만큼 수사 기술도 발전하고 수사 인력 또한 발전,증대된 상태.

에전처럼 푸닥거리를 한번 더 해서 범죄와의 전쟁을 다시 한번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보다 살기 좋은 날이 왔으면 좋겠다.

 

 

동생 용돈 좀 챙겨주이소~

영화를 아주 재미있게 보았고 평소에도 윤종빈 감독님의 영화를 선호하는 편이다.

배우님들의 연기,스토리 무엇 하나 빠질 것 없이 즐겁고 완벽했던 영화 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해 그중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바로 김성균 배우님의 연기였다.

최형배 에게는 충직한 오른팔, 같은 조직이 아니라면 잔인 무도 하고 막 나가는 박창우 역.

떄로는 잔인하고 때로는 예의 바르고 때로는 약해 보였던 박창우 역을 

맛깔나게 소화해준 김성균 배우님께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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